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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잠실] '원태인 5연승+김영웅 3안타' 삼성, 두산에 2연승→2위 보인다

삼성 라이온즈가 원태인의 6이닝 비자책 호투와 김영웅의 3안타 맹타로 2연승을 달렸다. 삼성 라이온즈는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두산 베어스에 4-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2연승과 함께 두산과 3연전에서 우세 시리즈(3연전 중 2승 이상)를 기록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타 구장 KIA 타이거즈(1위), NC 다이노스(2위) 경기 결과에 따라 2경기 차 2위로 올라설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선발 원태인이 6이닝을 1실점(비자책)으로 막았고, 임창민-김재윤-오승환으로 이어지는 필승조도 3이닝을 1실점으로 잘 틀어막았다. 원태인은 시즌 5승과 함께 다승 1위로 올라섰다. 타선에선 김영웅이 데뷔 첫 3루타를 포함해 3안타 맹타를 휘둘렀고, 김재상이 선두타자 2안타, 구자욱과 류지혁도 2안타 씩 때려냈다. 두산은 선발 최원준이 5이닝 2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했지만 타선의 지원이 아쉬웠다. 타선 전체가 4안타 빈타에 허덕였다. 외국인 타자 라모스의 2회 실책도 아쉬웠다. 먼저 웃은 팀은 삼성이었다. 삼성은 2회 초 선두타자 데이비드 맥키넌의 안타와 두산 우익수 헨리 라모스의 포구 실책으로 무사 2루를 만들었다. 강민호의 땅볼로 2사 3루 기회를 잡은 삼성은 김영웅의 제뷔 첫 3루타로 선취점을 올리며 앞서 나갔다. 삼성은 3회에도 기회를 잡았다. 2사 후 이성규의 볼넷과 구자욱의 2루타, 맥키넌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류지혁이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나면서 무산됐다. 그 사이 두산이 동점에 성공했다. 3회 말 선두타자 정수빈의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루 상황, 허경민의 1루수 앞 땅볼 때 정수빈이 3루까지 진루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투수 원태인의 3루 송구 실책이 있었다. 송구가 더그아웃으로 빠져 나가면서 주자의 자동 진루가 선언, 정수빈이 홈을 밟으며 1-1 이 됐다. 하지만 삼성이 곧바로 1점을 다시 달아났다. 선두타자 김재상의 2루타와 이성규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들어진 1사 1, 2루에서 구자욱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2-1을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구자욱이 1루와 2루 사이에서 잡혔지만 이성규가 3루까지 진출하며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맥키넌이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나면서 2-1에 만족해야 했다. 두산은 5회 말 1사 후 김재환의 볼넷과 라모스의 안타, 조수행의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타자 정수빈이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나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삼성도 6회 초 선두타자 류지혁의 안타로 달아날 기회를 만들었으나 강민호의 병살타와 이재현의 삼진으로 무위에 그쳤다. 7회 초에도 삼성은 선두타자 김재상의 안타와 김지찬의 희생번트로 득점권에 주자를 놨지만 득점은 없었다. 삼성은 8회 초 1점을 추가했다. 2사 후 강민호와 김영웅의 연속 안타로 1, 3루를 만들었고 이재현이 좌중간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때려내며 3-1을 만들었다. 두산도 8회 말 1점을 만회했다. 선두타자 조수행의 번트 안타 및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 2루 도루로 무사 2루를 만들었고, 정수빈의 중견수 플라이와 허경민의 땅볼로 3루 진루에 이어 홈을 밟으며 2-3까지 쫓아갔다. 삼성은 9회 초 선두타자 김성윤이 번트 안타로 출루한 데 이어 이성규의 희생번트로 달아날 기회를 잡았다. 구자욱이 스트라이크 낫 아웃으로 물러났지만 맥키넌이 고의 4구로 출루했고, 류지혁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4-2를 만들었다. 삼성은 9회 말 마무리 투수 오승환을 마운드에 올렸고, 2점 차 리드를 잘 지켜내면서 승리했다. 잠실=윤승재 기자 2024.05.02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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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잠실] '햄스트링 부상' 두산 박준영 "복귀까지 3~4주" 악재, 베테랑 김재호 1군 첫 콜업

두산 베어스 베테랑 내야수 김재호가 올 시즌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두산은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홈 경기를 앞두고 엔트리에 변동을 줬다. 부상 당한 내야수 박준영과 박계범, 투수 김명신을 내리고 내야수 김재호와 외야수 홍성호, 투수 김동주를 1군에 올렸다. 박준영은 지난 1일 삼성전에서 주로 도중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이에 두산은 베테랑 내야수 김재호를 올 시즌 처음으로 1군에 콜업해 공백을 메웠다. 경기 전 만난 이승엽 두산 감독은 "박준영의 컨디션이 점점 좋아지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이탈해 아쉽다. 돌아오기까지 3~4주 정도 걸릴 것 같은데, 잘 준비해서 다시 잘해줬으면 한다"라고 바랐다. 김재호에 대해선 "2군에서 준비를 잘하고 있다고 들었고, 컨디션이 좋다는 보고를 받아 콜업했다. 훈련할 때 보니 움직임도 좋더라. 경기 중 상황이 될 때 투입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내야수 박계범 말소에 대해선 "문책성이나 다른 의도는 없다. 분위기를 바꿔보기 위해 교체했다"라고 전했다. 선발 유격수로는 전민재가 나간다. 이 감독은 "그동안 몇 경기 나왔는데 잘해줬다. (강)승호가 있어서 선발로 못 나왔는데 이번에 (박준영 부상으로) 기회가 생겼다"라면서 "김재호는 상황 보고 경기 중에 투입하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김명신이 빠진 마운드는 김동주가 채운다. 이승엽 감독은 "롱 릴리프 선수가 필요한데, 지금 엔트리에 (이)영하밖에 없다. 김유성 등 다른 선수는 선발로 빠졌고, (김)동주도 2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했지만 일단 (불펜에서) 길게 던지는 방향으로 콜업했다"라고 전했다. 이날 두산은 정수빈(중견수)-허경민(3루수)-강승호(2루수)-양의지(포수)-양석환(1루수)-김재환(지명타자)-라모스(우익수)-전민재(유격수)-조수행(좌익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마운드엔 최원준이 오른다.잠실=윤승재 기자 2024.05.0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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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2홈런 5타점 원맨쇼' KIA, 전날 패배 설욕…최정 미세골절 이탈 [IS 인천]

KIA 타이거즈가 전날 역전패를 설욕했다.KIA는 17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 원정 경기를 11-3으로 승리, 시즌 15승(5패)째를 거둬 KBO리그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전날 4-3으로 앞선 9회 말 충격에 가까운 피홈런 2개로 역전패했는데 빠르게 분위기를 전환했다. 시즌 4연승에 도전한 SSG는 13승 9패로 4위를 지켰다.KIA는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1회 초 시작부터 박찬호와 김도영, 이우성, 최형우의 4연속 안타로 2-0 리드를 잡았다. 무사 1·3루에서 이우성의 우중간 2루타, 무사 2·3루에선 최형우가 적시타로 타점을 책임졌다. 3회 초에는 볼넷 2개로 만든 2사 1·2루에서 최형우의 좌중간 2루타로 4-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4회 초에는 선두타자 김선빈이 좌월 솔로 홈런으로 상대 추격 의지를 꺾었다. SSG 선발 엘리아스의 초구 147㎞/h 직구를 잡아당겨 비거리 115m 장타로 연결했다. 전날 7회 솔로 홈런에 이어 데뷔 첫 '2경기 연속 홈런'을 달성했다. 4회까지 안타 1개로 꽁꽁 묶인 SSG 타선은 0-5로 뒤진 5회 말 2사 후 김성현과 최지훈의 연속 안타로 이날 경기 첫 득점권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추신수가 맥없이 2루 땅볼로 물러났다. 6회 말 볼넷 2개로 연결된 2사 1·2루에서 고명준의 적시타로 첫 득점을 뽑았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KIA는 틈을 주지 않았다. 5-1로 앞선 7회 초 1사 후 최원준이 안타, 박찬호가 볼넷을 골라낸 뒤 김도영이 스리런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볼카운트 1볼에서 SSG 불펜 최민준의 2구째 컷 패스트볼을 밀어 쳐 가운데 펜스를 넘기는 시즌 6호 홈런을 기록했다. SSG는 7회 말 1사 1·2루에서 박지환의 데뷔 첫 안타로 한 점을 따라붙었지만, 계속된 1사 1·2루에서 에레디아가 통한의 유격수 병살타로 물러났다. 득점 후 실점하는 패턴이 반복됐다. 8회 말 이지영의 적시타로 2-8로 추격했으나 9회 초 김도영의 연타석 홈런(2점)과 홍종표의 적시타로 마침표가 찍혔다. 이날 KIA는 선발 크로우가 5이닝 3피안타 무실점 쾌투로 시즌 4승(1패)째를 따냈다. 2번 김도영이 4타수 3안타(2홈런) 5타점 4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5타점은 개인 한 경기 최다(종전 3타점). SSG는 엘리아스가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5실점 패전. 이날 KBO리그 통산 최다 홈런에 도전한 간판타자 최정은 1회 몸에 맞는 공 직후 교체됐는데 병원 검진에서 갈비뼈 미세골절이 발견, 전열에서 이탈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17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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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수원] '서건창 3타점 원맨쇼+네일 쾌투' KIA, KT 꺾고 전날 패배 설욕

KIA 타이거즈가 다시 승리로 분위기를 전환했다.KIA는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 원정 경기를 5-1로 승리,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시즌 전적 6승 2패. 개막 4연승으로 시즌을 시작한 뒤 패와 승을 반복했다. 연패가 없다는 게 고무적이다. 반면 연승 도전에 실패한 KT는 시즌 8패(2승)째를 당했다.KT는 1회 말 1사 후 천성호, 2사 후 강백호의 안타로 2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황재균 타석에서 1루 주자 강백호가 2루 도루를 시도했다. KIA 포수 김태군의 2루 송구를 2루수 김선빈이 제대로 잡지 못하자 그 틈을 타 3루 주자 천성호가 홈을 파고들었다. KIA는 곧바로 추격했다. 2회 초 1사 후 이우성과 김선빈의 연속 안타로 1사 1·3루를 만든 뒤 서건창의 좌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가 기운 건 4회 초였다. 선두타자 최형우가 좌전 안타로 출루한 KIA는 2사 후 서건창이 우월 투런 홈런으로 3-1 리드를 안겼다. 서건창의 홈런은 LG 트윈스 소속이던 2022년 9월 21일 광주 KIA전 이후 560일 만이었다. 5회 말 2사 1·3루 위기를 넘긴 KIA는 6회 초 쐐기를 박았다. 1사 후 김선빈의 안타, 서건창의 2루타로 만든 1사 2·3루에서 김태군이 중전 적시타로 2타점을 책임졌다.이날 KIA는 선발 투수 제임스 네일이 6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1실점(비자책점) 쾌투로 시즌 2승째를 따냈다. 네일은 KBO리그 데뷔전이었던 지난달 27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6이닝 5피안타 1실점)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해냈다. 타선에선 7번 서건창이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6번 김선빈이 4타수 3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8번 김태군과 9번 최원준도 각각 2안타씩 쳐냈다. KT는 선발 엄상백이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3실점 패전 투수가 됐다. 엄상백은 개막 이후 3번의 등판에서 총 17개의 피안타를 허용, 3패를 기록했다. 5번 황재균(4타수 무안타)과 6번 장성우(3타수 무안타)의 부진도 뼈아팠다.수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03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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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스타] 타율 0.133 바닥 찍은 한유섬, 2홈런 7타점으로 두산 마운드 '폭격'

SSG 랜더스 거포 한유섬(35)이 무시무시한 화력으로 팀 4연승에 힘을 보탰다.한유섬은 2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 5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 5타수 3안타(2홈런) 2득점 7타점 맹타로 13-6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한유섬은 타격 슬럼프가 심각했다. 8경기 타율이 0.138(29타수 4안타)로 낮았다.멀티히트가 전혀 없을 정도로 타석에서의 위압감이 크지 않았다. 이숭용 SSG 감독이 두산전에 앞서 한유섬에 대한 취재진 질문을 받은 뒤 "타석에 들어서면 가볍게 쳤으면 한다. 그런데 저 자리(타석)에 들어서면 그렇게 하기 쉽지 않다"고 선수를 옹호했다. 2일 경기 출발도 좋지 않았다. 2회 말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시즌 타율은 0.133까지 떨어졌다. 바닥을 찍은 걸까. 한유섬은 두 번째 타석부터 확 달라졌다. 2-4로 뒤진 4회 말 무사 1·3루에서 상대 선발 최원준의 2구째 137㎞/h 직구를 밀어 쳐 왼쪽 펜스를 넘기는 스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기세가 오른 한유섬은 5회 말 선두타자 안타로 시즌 첫 멀티히트를 달성했다.6회 말 네 번째 타석에서 2루 땅볼로 물러난 한유섬은 다시 한번 호쾌하게 배트를 돌렸다. 두산이 8-6으로 추격한 8회 말 1사 만루 찬스에서 두산 불펜 정철원의 초구 147㎞/h 직구를 잡아당겨 오른쪽 펜스를 넘겼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는 큼지막한 타구. 한 경기 7타점은 2019년 5월 8일 인천 한화 이글스전(4타수 3안타 2홈런 7타점)에서 기록한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이다. 경기 뒤 이숭용 감독은 "오늘 승리의 일등 공신은 단연 (한)유섬이다. 그동안 타격 감각이 좋지 않아 마음고생했는데 좋은 계기가 될 것 같다. 유섬이가 살아나면 우리 팀은 더 강해진다"고 흡족해했다. 한유섬은 "오랜만에 어안이 벙벙하다"며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첫 번째 홈런도, 두 번째 홈런도 득점권에 주자가 있었다. 추가점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욕심 안 부리고 희생 플라이를 쳐야겠다는 생각으로 들어갔는데 정확하게 중심에 맞아서 홈런이 됐던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야구가 호락호락하지 않다. 이 경기 전에 그다지 좋지 않았다"며 "이걸 계속 이어갔으면 좋겠지만 경기라는 게 잘 모르겠다. 오늘 계기로 조금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02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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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천] '한유섬 2홈런 7타점+최정 463호 홈런' SSG, 두산 격파하고 '4연승'

SSG 랜더스가 난타전 끝에 시즌 4연승 고지를 밟았다.SSG는 2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를 13-6으로 승리했다. 주말 대구 원정 3연전을 싹쓸이했던 SSG는 4연승을 질주, 시즌 6승(3패)째를 따냈다. 반면 연패에 빠진 두산은 4승 5패로 5할 승률이 무너졌다.선제 득점을 뽑은 건 두산이었다. 두산은 1회 초 허경민의 2루타, 김재환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양석환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SSG는 1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최정이 통산 463번째 홈런을 터트렸다. 최정은 이 홈런으로 이승엽 두산 감독이 보유한 KBO리그 역대 최다 홈런 기록(467개)에 4개 차이로 다가섰다.두산은 3회 초 2사 후 양석환의 안타와 강승호의 3루타로 2-1 리드를 잡았다. 2사 3루에서 김인태와 장승현의 볼넷으로 베이스를 꽉 채운 뒤 상대 실책으로 추가 득점을 뽑았다. 박준영의 평범한 플라이에 2루수 안상현이 포구 실책을 저질러 4-1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SSG는 4회 말 '빅이닝(6점)'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박성한이 솔로 홈런으로 포문을 연 뒤 최정의 볼넷과 에레디아의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한유섬이 왼쪽 펜스를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터트려 단숨에 5-4로 역전했다. SSG는 하재훈의 내야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이어진 1사 1·2루에서 안상현이 좌중간 2루타, 2사 만루에서 나온 김성현의 적시타로 7-4까지 앞섰다.두산은 5회 초 김인태의 솔로 홈런, 6회 초 1사 1·2루에서 양석환의 적시타로 6-7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SSG는 6회 말 1사 1·2루에서 에레디아의 적시타로 다시 달아났다. 이어 8회 말 1사 만루에서 한유섬의 만루 홈런, 후속 하재훈의 솔로 홈런으로 상대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날 SSG는 타선의 힘이 돋보였다. 2번 박성한이 4타수 3안타(1홈런) 3득점 1타점, 5번 한유섬이 5타수 3안타(2홈런) 7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대주자로 4회 투입된 김성현이 2타수 2안타 2득점, 6번 하재훈이 5타수 3안타(1홈런) 1타점으로 화력을 지원했다. 두산은 선발 최원준이 3이닝 6실점 강판당한 뒤 7명의 불펜을 투입했으나 SSG 화력을 감당하지 못했다. 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02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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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만원 관중 앞에서 류현진+끝내기 '5연승' 드라마…KIA 4연승·롯데 첫 승(종합)

한화 이글스가 만원 관중 앞에서 끝내기 안타 드라마를 썼다. 한화는 만원 관중과 함께 한 홈 개막전에서 5연승 신바람 행진을 달렸다. 한화는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9회 말 임종찬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한 한화는 5연승을 달렸다. 23일 개막전 LG 트윈스전에서 패배 후 5경기에서 내리 승리했다. 이날 선발 류현진이 2012년 10월 4일 히어로즈전 이후 4194일 만에 대전 복귀전을 치러 6이닝 2실점 호투를 펼쳤다. 하지만 2-2 동점 상황에서 내려와 승리 투수가 되진 못했다. 한화는 1회 선두타자 연속 안타에 이어 상대 실책 및 안치홍의 적시타로 2점을 선취했다. 하지만 KT도 6회 류현진을 상대로 1사 후 연속 안타를 만든 뒤, 강백호와 황재균의 연속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는 9회까지 동점으로 흘러갔다. 하지만 9회 말 선두타자 페라자가 2루타로 출루한 뒤 노시환의 자동 고의 4구로 2사 1, 2루를 만들었고 임종찬이 좌중간 2루타를 때려내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날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엔 만원 관중이 대전 경기장을 찾았다. 홈 개막전이기도 했던 이날 경기 입장권은 오후 4시 36분에 모두 매진됐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도 2018년 플레이오프 이후 6년 만에 경기장을 찾아 선수단을 응원했다. 한화는 모기업 회장과 만원 관중 앞에서 5연승 신바람 행진을 달렸다. KIA 타이거즈는 4연승을 달렸다. 같은 날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선발 이의리가 4이닝 2실점으로 조기강판됐지만, 타선에서 이우성이 3안타 3득점, 최원준이 2안타 1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두산은 선발 알칸타라가 5⅓이닝 동안 7피안타 3실점(2자책)하며 주춤했다. 타선도 양의지와 김재환, 김인태가 안타 한 개 씩 때려낸 것이 전부였다. LG 트윈스도 3연승 행진을 달렸다. LG는 같은 날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선발 디트릭 엔스가 6이닝 동안 11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무실점으로 호투, 시즌 2승을 달렸다. 홍창기가 2안타 1타점, 문보경이 1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유영찬도 2세이브를 기록했다. 키움 선발 후라도는 6이닝 동안 4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자들의 빈타로 패전투수가 됐다. 키움은 4연패 수렁에 빠졌다. SSG 랜더스는 3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 라이온즈를 3연패 수렁에 빠뜨렸다. SSG는 같은 날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경기에서 홈런 4방을 앞세워 6-4로 승리했다. 선발 김광현이 6이닝 동안 안타 2개만을 내주는 짠물 피칭으로 1실점했다. 최지훈이 1회 선두타자 홈런으로 포문을 열었고, 한유섬이 3점포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최정은 7회 솔로포로 통산 462호포를 달성,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보유 중인 리그 최다 홈런 기록에 5개만을 남겨뒀다. 삼성은 1선발 코너 시볼드가 5이닝 9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다. 김영웅과 구자욱이 홈런을 쏘아 올렸지만 점수를 뒤집지는 못했다. 롯데 자이언츠도 4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낙동강 더비'에서 3-1로 승리했다. 선발 윌커슨이 6⅓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전준우가 3안타 1홈런 1타점, 최항이 2안타 1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NC는 선발 김시훈이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두 번째 투수 이준호가 ⅔이닝 3실점으로 부진하며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윤승재 기자 2024.03.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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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냉탕] 송구 판단 미스→실책·실책, 다 잡은 승기 놓친 KIA의 어수선했던 6회 말

KIA 타이거즈가 연이은 실책으로 다 잡은 승기를 놓쳤다. KIA는 2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4–8로 패했다. 초반 1-2로 끌려가던 KIA는 6회 3득점 빅이닝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상대 선발 투수 엄상백의 잇단 4사구로 기회를 잡은 KIA는 2사 만루에서 나온 김선빈의 2타점 적시타와 김태군의 적시타로 3점을 몰아치며 4-2로 역전했다.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KIA는 이 분위기를 끝까지 이어가지 못했다. 6회 말 곧바로 4실점하며 고개를 숙였다. 실책성 플레이가 연달아 나오면서 위기를 자초했고, 결국 이는 대량실점 역전패 ‘스노우볼’이 됐다. 6회 마운드에 오른 임기영이 선두타자 황재균에게 안타, 오윤석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며 무사 1, 2루 위기를 맞은 가운데, 다음 타자 이호연에게 투수 앞 땅볼을 유도하며 숨을 돌리는 듯 했다. 하지만 공을 잡은 임기영이 1루가 아닌 3루를 택하면서 상황이 묘해졌다. 2루주자 황재균이 3루에 거의 다다른 상황에서 3루를 택해 모든 주자가 살아나갔다. 무사 만루.이후 배정대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준 KIA는 구원 등판한 최지민이 김민혁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진 김상수와의 승부에서도 실점했다. 김상수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KIA 배터리는 KT의 이중도루를 간파해 3루로 공을 던졌으나 포수의 송구가 부정확했다. 송구가 외야로 흘러간 사이, 3루로 뛰었던 2루주자 이호연이 홈까지 밟으면서 역전이 만들어졌다. 예기치 못한 실책 실점이 만들어지자 KIA는 흔들렸다. KIA는 이후 실책을 하나 더 범하면서 추가 실점했다. 대타 박병호의 땅볼 타구를 1루수 최원준이 흘리면서 출루를 허용, 그 사이 2루주자 김민혁이 홈을 밟으며 추가 점수가 만들어졌다. 점수는 4-2에서 6-4가 됐고, KIA는 승기를 완전히 뺏겼다. KIA는 8회 말 2점을 추가 실점하면서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어수선한 6회 말로 인해 KIA는 4-8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3.08.22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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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수원] 'KIA전 1승 6패' 열세도 뒤집은 KT의 마법, '2-4→8-4' 역전승으로 3연승 질주

빅이닝을 빅이닝으로 갚았다. KT 위즈가 KIA전 1승 6패 열세를 뒤집고 3연승을 달렸다. KT 위즈는 2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서 8–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3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1승 6패로 부진했던 KIA전 상대 전적도 이날 승리로 분위기를 바꿨다. KIA는 2연패에 빠졌다. 먼저 웃은 팀은 KT였다. KT는 1회 말 1사 후 김상수가 안타로 출루한 뒤, 앤서니 알포드의 몸에 맞는 볼과 폭투가 연달아 나오면서 1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장성우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며 만루를 만든 KT는 문상철의 내야 안타와 황재균의 적시타를 묶어 2-0으로 달아났다. KIA는 2회 초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2회 선두타자로 나선 최형우가 KT 선발 엄상백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린 것. 엄상백의 높은 128km/h짜리 체인지업을 그대로 받아쳐 홈런으로 연결했다. 최형우의 시즌 14호포였다. KIA는 6회 초 3득점 빅이닝을 만들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엄상백의 잇단 4사구로 기회를 잡은 KIA는 2사 만루에서 나온 김선빈의 2타점 적시타와 김태군의 적시타로 3점을 몰아치며 4-2로 역전했다.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KT가 곧바로 빅이닝으로 응수하며 점수를 뒤집었다. 6회 말 선두타자 황재균이 안타, 오윤석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며 무사 1, 2루 기회를 잡은 KT는 이호연이 상대 수비의 야수 선택을 틈타 출루하면서 만루를 만들었다. 이후 KT는 배정대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격했고, 다음 타자 김민혁이 구원 등판한 최지민을 상대로 적시타를 때려내며 4-4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김상수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2루주자 이호연이 3루 도루를 시도하며 상대 송구 실책을 이끌어냈다. 송구는 외야로 흘렀고, 이호연이 홈을 통과하며 역전이 만들어졌다. 기회를 잡은 KT는 박병호 대타 카드를 꺼내 들었다. 박병호의 타구가 1루 쪽으로 흘렀고, 1루수 최원준이 이를 흘리면서 추가 실책이 만들어졌다. 그 사이 2루 주자 김민혁이 홈을 밟으면서 KT가 추가 득점했다. 분위기를 가져온 KT는 8회 말 2점을 더 달아나며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이호연의 안타와 김민혁의 볼넷으로 1사 1, 2루를 만든 KT는 김상수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8-4까지 점수를 벌렸다. KIA는 9회 초 선두타자 김선빈의 안타로 기회를 만들었으나 득점엔 실패했다. KT가 8-4로 승리하면서 3연승을 질주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3.08.22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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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오심에도 '0-6→11-8' 대역전 드라마, KIA 4연승·삼성 충격패

KIA 타이거즈가 홈런 오심 논란과 5점 차 열세를 뒤집고 4연승을 달렸다.KIA는 1일 포항 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11-8로 승리했다. 이날 KIA는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선발 산체스가 4이닝 10피안타 7실점을 기록하며 조기 강판됐고, 도중엔 홈런 오심도 있었다. 하지만 KIA는 7실점과 오심 논란을 모두 딛고 막판 뒤집기에 성공, 연승을 이어갔다. KIA는 초반 4이닝 동안 7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지는 듯했다. 2회 선두타자 2루타와 번트 안타를 차례로 허용한 KIA는 류지혁에게 2타점 적시 2루타를 허용하며 선실점했고, 이후 김현준에게 적시타를 추가로 내주며 0-3까지 끌려갔다. 3회엔 2루타 2개를 내주며 추가 실점하더니 류지혁에게 홈런을 맞고 0-6까지 끌려갔다. 하지만 여기서 오심이 나왔다. 류지혁의 타구가 펜스 상단을 맞고 담장을 넘어갔지만 홈런으로 인정된 것. 멀리서 지켜본 심판진은 이를 홈런으로 인식해 손가락을 돌렸지만, 가까이서 본 외야수 나성범과 소크라테스는 경기장 안쪽 펜스 상단을 맞았다고 주장했다. 이후 비디오판독이 진행됐지만 달라진 건 없었다. 방송카메라 다시보기 화면에선 공이 펜스 상단을 먼저 맞는 것이 확인됐다. 2루타가 홈런으로 둔갑하면서 KIA는 6점 차 열세를 내줬다. KIA는 4회 초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김도영의 안타와 나성범의 2루타로 1점을 만회한 KIA는 최형우의 적시타로 2-6까지 따라잡았다. 하지만 4회 말 강민호에게 적시타를 내주면서 다시 2-7로 끌려갔다. 그러나 KIA는 포기하지 않았다. 5회 초 나성범의 적시타로 3-7을 만든 KIA는 6회 초 소크라테스의 2루타와 이우성의 적시타, 최원준의 2타점 적시 2루타에 힘입어 1점 차까지 따라 붙었다. 그리고 이어진 8회 초, 대역전극을 만들어냈다. 8회 1사 2루를 만든 KIA는 고종욱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박찬호의 2루타로 2, 3루 기회를 잡은 KIA는 최원준의 2타점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 김도영의 적시 3루타와 나성범의 적시타까지 묶어 11-7까지 점수를 벌렸다. 삼성은 9회 말 선두타자 김성윤의 볼넷과 구자욱의 2루타, 강민호의 유격수 앞 땅볼로 1점을 만회했으나 여기까지였다. KIA가 5점차 열세를 뒤집는 역전 드라마로 11-8로 승리, 4연승을 내달렸다. 윤승재 기자 2023.08.01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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